진요 展 2018년 11월 21일(수) – 11월 28일 (월) 지하 화랑 작가는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는 채색 도구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사용했다. 이 도구들은 모두 익숙함 속에 가치가 잊혀져 우리에게 등한시되는 물건들이었다. 예를 들면 빗, 수건, 칫솔, 드라이버나 끈 등이 있는데, 이 작고 소소한 사물들은 우리가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면서 숙제를 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매 순간마다 일을 함께 수행한다. 결국 사람들은 모두 이 작은 것들로 인해 일상이 정돈되고 변화된다는 것이다. 물건의 값어치를 떠나 모든 존재들에게는 뜻이 있고 가치가 있다. 크고 작은 톱니바퀴가 물려 돌아가듯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소중하다는 뜻을 작가는 도자기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