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oto Ishii 展 2018년 02월 28일(수) – 03월 11일(일) 통인화랑 B1 지난 해 벨기에 아트페어에서 주목을 받은 이시이 마코토는 다채로운 컬러사용과 단순화 시킨 입체를 즐거움으로 승화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두상에 물건을 올린 목조와 패널이 평면작품인 그림과 연동되는 형태로 배치하여 신선하고 평온함이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한다. 작가의 흥미와 시선은 숲을 보는 듯한 먼 시선에서, 숲, 나무, 그리고 나뭇잎을 보는 듯이 아주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다고 근시안적인 시선이라 할 수는 없다. 작가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시적인 것’들과 복합적으로 타인을 불러들여 펼쳐지는 상상의 공간에서 전체가 어우러질 때 일어나는 반응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사소한 일로 느끼는 섬세하고 시적인 것을 나무나 금속에 색을 입혀 표현 하고, 작품의 분위기를 결정 짓기 위해 때에 따라 색다른 물건을 더하기도 한다. 혹은 평면그림과 그 물건에 직접 인물을 투영하기도 하여 실제로 물건이 올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물건의 문학적 비유를 보여주며 이미지와 인물상이 하나되는 분위기를 화자는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