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준 展 '속성의 변형' 2017년 10월 25일 – 11월 07일 통인화랑 B1 올해 통인에서 두 번째 전시를 여는 임현준 작가는 ‘물체의 변이를 통해 개념이 전이 될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작업의 구체화를 진행하였다. 이번 작업에서는 단순 관계성의 공간구성보다는 존재의 의미를 점에서 찾는 것부터 새롭게 시작되었다. 작업을 통하여 인간의 생성부터 성장하는 동안 발생 할 수 있는 과정을 표현하였는데, 예를 들어 물질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아도 주변과 잘 융합하며, 버티고 또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진 다소 불안한 인간의 완벽체를 표현하였다. 작업에서 사용된 재질은 유리이고 유리는 고체라고 할 수 없는 점성이 아주 강한 액체로 몇몇 조건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깨짐 현상이 발생한다. 작가는 유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은유적 표현을 통해 신체의 외적 표현과 내적 표현을 하려고 한다. 작품의 외형적 형태는 기본적으로 이차원적인 도형으로 출발하였으나 이 물체에 물리적 압력을 가했을 때 입방체가 된다. 점은 선으로, 면은 공간으로 성장되는 데 이는 마치 표면에 존재했던 점이 존재론적 의미의 출발로 인간의 기본을 나타낼 수 있다고 작가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