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준 ‘Wish + Hope” 展 2017년 02월 22일 – 2017년 03월 07일 통인화랑 B1 작가는 미술은 정해지지 않은 진실을 고도의 사기 기술로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그의 세계를, 현상을, 지금을, 또 미래를, 물질과 비물질적 소재로 대상을 비논리적이고 때론 비상식적으로 해석하여 주관적이거나 객관적 관념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또한 “미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는 파울 클레의 말처럼 임현준의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알레고리적 해석을 통해 사물의 주관화와 사고의 객관화를 표현하고 있다. 그 첫째로, 사물의 주관화란 일상의 사물을 표현함에 있어 사실 그대로의 미적 가치보다는 작가만의 다소 왜곡된 시선의 주관적 관점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표현한 것이다. 둘째는 사고의 객관화란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들을 객관적 대상에 대입시켜 알레고리적으로 패러다임 하였다. 앞서 말한 것을 배경으로 그의 작업은 매우 단순한 조형으로 때론 심각하게, 유머러스하게 표현되곤 하였다. 그러나 이 간단한 형태가 완성되기까지, 작가는 복잡한 생각 속에서 늘 허덕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