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도예 展 2016년 11월 23일 – 2016년 11월 29일 통인화랑 B1 현대예술에서 물성은 작가에게 표현양식으로 중요한 역할의 대상이 된다. 물성은 표현방법에 따라 단순한 재료로써 사용되기도 하고 조형언어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이는 미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재료가 물질로서의 기본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물레성형에서 오는 반복의 미를 대상과 물질의 본질을 들어낸다. 오브제로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물성적 작품경향이 작가만의 고유한 표현기법으로 점토의 변용과 질감의 변화를 굳히고, 뜯고, 누르고 함으로써, 형상이 갖는 구상성과 재료의 물성이 갖는 추상적 우연성을 통해 소재의 본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형태의 단순함 속에 즉흥적인 표현과 자연스러운 변형을 연구한다. 작가는 물레성형의 작품 표현기법에서 작가의 몸짓이 담고 있는 속도와 밀도를 하나의 공간 안에, ‘사물’을 원의 형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화면과 공간에서 느끼는 리듬감을 연속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어서, 반복적 배치, 형태에서 오는 자유로운 곡선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