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도예 展 2016년 10월 12일 – 2016년 10월 18일 통인화랑 B1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미술학 전공인 작가는 이론적으로 한국의 도자에 대해 접하였다. 그러던 중 한국으로 유학을 와 처음으로 도자기 물레 성형을 접한다. 물레 성형에 대해 모든 것이 처음인 작가에겐 흙을 만지는 처음의 그 자체만으로 신기하였다. 한국에서 2년 넘게 흙을 만지고 물레 작업을 하며 많이 부족한 것을 알지만 작가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작업에 대해 용기를 내어 그의 첫 개인전을 준비하였다. 작가는 처음 백자 사발을 보았을 때 은은함과 아름다운 곡선의 미에 눈을 떼지 못 하였고 이를 전시의 주제로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거듭해 왔다. 한국 전통의 미가 느껴지는 백자 발을 기본으로 기하학적 문양을 음각으로 질감 표현을 하였다. 그리고 음각을 응용하여 기하학 문양의 연결을 포인트로 만들었다. 중국의 다양한 도자기 채색 기법 중의 하나인 청화 안료(코발트)를 사용하여 음각 부분을 더욱 부각시켜 선명하게 나타냈다. 한국 전통의 백자 사발과 중국 전통의 청화 기법으로 이 둘은 재조합 하게 되었고 중국과 한국의 도자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