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 - C 도예展 2016년 04월 13일(수) – 2015년 04월 19일(화) 통인화랑 많은 예술가들은 삶 속에서 소재를 찾으며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그리고 Unit – C 또한 그렇다. Unit – C의 최호준 작가는 과거의 기억, 내재된 형상들을 가장 원초적인 흙을 통하여 이미지화 한다. 이러한 절차는 작가에게 옛 기억을 되새기게 하고 이는 힘겨운 삶 속에 메말라 있던 감성을 꽃피게 하는 근원적 에너지가 된다. Unit – C의 정준영 작가의 작업 Remember me는 동물의 유골과 흙을 혼합하여 CERAMIC MEMORIAL OBJECT를 제작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일방적인 사랑의 소비적 도구로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벗어나,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회자되어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일환이 되길 바란다. 신승민 작가의 주된 원동력은 기억이다. 기억은 작품을 이루는 중요한 소재중의 하나이고 과거에서 현재로 전환되기도 하며 작가의 주관적 시각을 통해 창작활동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기억은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으며 창조적 원천을 마련해준다. 유년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기억 속에서 상징적, 은유적으로 나타나는 특정사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며 형상화되는 작품에서 작가의 기억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있어서 기록된 회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