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of the Korean Color 2005.11.1 - 11.30 통인뉴욕겔러리 Tongin Gallery New York will put on display a group of traditional patchwork wrapping cloths, or jogakbo and traditional color paper craftworks, showcasing the Korea’s traditional beauty of life and its aesthetic. Korean people, based especially on their interest in beautifully decorating their living space, have developed this paper craft(five-colored paper craft).This paper art most abundantly flourished in the Joseon era and its artifacts were varying in shape and purpose. All its elements such as line, form and color are palpably in accord, eloquently showing practicality, embellishment and aesthetic. Patchwork wrapping cloths, made by finely stitching together small pieces of fabric, demonstrate the life wisdom of Koreans and simultaneously artistic talent in their elegantly harmonized colors. They were used not only for wrapping but for covering, storing, and carrying precious things, allowing people to express their best wishes for the recipients’ good luck and happiness. The intricate composition of five-colored paper crafts and patchwork wrapping cloths is today more highly regarded and stands comparison favorably with that of Mondrian’s or Klee’s. Unlike their paintings done after sufficiently considering the harmony and order of colors, such traditional Korean craftworks remain more liberal and pure in their color formation. In terms of both practicality and artistic quality, the prominence of these artifacts proves that Korean people and their ancestors were enormously outstanding in their aesthetic sense. The exhibit will be a valuable showcase for Koreans’ aesthetic, their sense of space and color. 뉴욕 통인화랑에서 한국고유의 문양과 색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직물회화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보자기들, 한지, 그리고 다수의 색지 공예품등이 선보인다. 한국 공예품은 민족의 생활정서와 감정이 솔직하고 수수하게 표현되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부드러움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들의 색 조합은 어느 나라의 미술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보자기는 색감, 조형미가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보자기에 곱게 정성들여 놓은 자수의 극치미와 함께 보자기가 담고 있는 삶의 철학과 미학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조각보는 화려한 천 조각을 잇대어 구성하는 과정에서 면 구성과 색 배합이 현대 추상화의 걸작에 비견되기도 한다. 독일 린덴 국립민속학 박물관 관장인 피터 틸레는 <직물회화>라는 글에서 색채구성이 뛰어난 우리 보자기를 꿈에서도 보았으며 그 제작 기법은 마치 몬드리안이나 끌레를 연상시켰다고 고백하였다. 이렇듯 한 국의 보자기의 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순수미술의 경지에 이른 대담하고 화사하면서 질서 정연한 그림과도 같다. 또한 한지로 여러 겹 덧발라 멋을 더하는 색지 공예는 실용성과 장식성을 함계 요구하는 현대생활 용품에 적합한 소재이며 제작기법이 간단하여 취미생활뿐 아니라 색상과 문양이 다양하고 재질이 포근하고 단단하여 그 쓰임새가 많다. 이러한 강인하고 부드러운 한국의 민족성을 담고 있는 한지를 이용한 색지 공예품들과 보자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조화 속의 일치’, ‘좋은 짜임새’를 보여주는 한국 공예품들을 선보여 한국 전통의 미를 감상할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