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시선展 2015.6.17-2015.7.5 통인옥션갤러리 일상의 삶속에서 늘 마주하는 주변의 익숙한 풍경이나, 무심코 스치는 정물들은 우리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 풍경이나 정물들이 문득 낯설거나 깊은 의미로 다가올 때 가 있다. 이번 통인옥션갤러리의 <확장된 시선 展 >에서는 젊고 의욕 있는 세 분의 작가 (송지연 오흥배 유민석)의 작품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각기 다른 표현성을 가지고 있는 이 세 작가의 공통된 특징은 삶을 바라보고 표현해내고 있는 태도와 의식이다. 유민석 작가의 에니메이션을 통한 가상의 세계는 작품을 통해 새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선물 하고자 하며, 오흥배 작가의 하이퍼 리얼리즘 (Hyper-realism)의 작업 속에서 우리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비현실과, 실재보다 더 인상적인 이미지 통해 삶의 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송지연 작가의 작업은 그리고 지우고 다시 그리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딱딱하고 지친 삶에 잔잔한 도시의 풍경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일상의 삶은 작가들의 확장된 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며, 보는 이에게 내면의 깊은 심상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이번 통인옥션갤러리의 <확장된 시선 展>을 통해 바쁘게 지나온 우리 일상의 자취를 되짚고 삶의 진지함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