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 2012년 9월 6일 -2012년 9월 18일 통인옥션갤러리(5F), 통인화랑(B1) 통인갤러리와 대산문화재단은 백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백석 탄생 100주년 문학그림전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를 개최한다. 백석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모더니즘을 토대로 의식적으로 평안북도 방언을 사용하여 토속적인 풍물과 풍속을 그려내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작품들을 남겼다. 과거 백석은 재북 작가라는 이유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1987년 분단 시기까지의 작품을 모은 시 전집이 발간된 것을 계기로 한국 근현대시사에 한 획을 그은 시인으로 재평가 받게 되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여승」「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등의 시로 유명한 백석은 남긴 작품이 많지 않고 재북 시인이어서 본격적으로 연구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가장 많은 시 연구자들이 탐구하고 싶어 하는 시인으로 꼽힌다. 올해 백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번 전시는 백석의 시에 주목하여 그 당시의 정서와 사회를 현대화가들의 감성으로 접근한 시와 그림이 만나는 문학그림展으로 참여화가로는 <김덕기, 김선두, 박영근, 서용선, 오원배, 이인, 임만혁, 전영근, 최석운, 황주리>10명의 화가가 백석 시인의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보인다. 화가들의 그림은 문학 텍스트 너머에 서려있는 백석의 사랑과 꿈 등을 미술작품에 담아낸다. 천재시인의 문학은 쓸쓸히 사라졌지만, 백석이라는 시의 나무는 울창한 그림으로 재탄생되어 공유하는 이들의 마음에 울창한 숲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