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얼굴들展 2012년4월25일(수)-5월20일(일) 통인옥션갤러리 이번 “그림 속 얼굴들전”은 인물화에 나타난 ‘얼굴’을 테마로 한 전시이다. 인물화는 수 많은 주제 중, 가장 많이 그려져 온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작품과 더불어 1세기 전의 서양 근대 작품까지 포괄하였다. 『모나리자』와 같은 르네상스의 명화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과 같은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동•서양미술의 역사에서도 '얼굴'만큼 작가의 개성과 총체적인 감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주는 소재도 없을 것이다. ‘얼굴’은 모든 감정과 에너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신체부위이기에 표현할수록 흥미로운 주제이다. 삶 속에 녹아 든 희로애락의 자연스러운 표정들은 내면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에 적합한 소재이며,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한 표현기법에서는 작가 개개인의 특별함이 배어있다. 이것은 조형적 시각으로 현실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미를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작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작가들의 인물화는 색종이, 오일파스텔, 연필, 칠판과 같은 다양한 재료에서 특별한 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림 속 얼굴 이미지에 응축되어진 인간 실존의 문제를 특유의 조형언어들로 승화시켰다. 헝가리의 작품은 근대 유럽에서 유행하였던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와 인상주의 등과의 흐름 속에서 생성된 헝가리 미술의 현대적 개념의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