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훈 展 2012년3월7(수)-3월25(일) 통인옥션갤러리 양성훈 작가는 도자기라는 새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역사성) 그것이 품고 있는 사연과 의미(상징성)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물음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같이 추상적이고 비물질적인 물음들이다. 모든 문제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깨달음 뒤에 지극히 개인적인 사고와 감성들이 작업의 소재가 되어왔다. 그 물음이 추상적이므로 작품 또한 추상적일 수 밖에 없다. 도자시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양성훈의 작업은 오히려 추상성을 많이 띄고 있다. 도자 이미지 뒤의 기하학적인 문양뿐만 아니라 도자 자체에 담겨있는 세월의 흔적, 그리고 그것을 거쳐간 수많은 이들의 추억이야 말로 진정 작가가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