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mu Watanabe展 2011.12.7(수)-28(일) 통인옥션갤러리 세계에서 유일한 decoration Art 20세기 미국추상표현의 대명사인 Jackson Pollack은 캔버스 마루바닥에 펼쳐 공업용 페인트를 떨어뜨리는 기법으로 작가의 제작 행위를 직접 기록하는 제작방법을 확립하였다.dripping 혹은 poring 이라고 불리워지는 기법을 만들기 위해 그는 화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낡고 딱딱해진 붓이나, 막대기 부엌용품도 회화제작의 도구로 사용해 보았던 것 같다. 그러나 Osamu Watanabe는 직접적으로 부엌용품인 크림 짜는 기계를 사용한 점에서 Jackson Pollack의 독창성을 계승하는 독특한 제작방법을 재정립하였다. 초기에는 크림 짜는 기계의 단면을 이용해 캔버스 위에 모델링 하여 짜내고 추상화한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Gogh나 Renoir 등의 명작을 차용하여 자신만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Decoration 장식 기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런 점에서 앙증맞고 맛있어 보이는 Osamu Watanabe 작품은 Jackson Pollack의 추상표현주의와 독창성을 계승하는 독특한 제작방법, 누구라도 알고 있는 과거의 작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Andy Warhol의 대중아트를 접목시켰다. 또한 70년대의 미니멀아트, 개념미술에서 피해왔던 장식성을 독립시킨 개념이 그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다. 미니멀아트의 대표적인 작품인 Frank Stella의 <블랙페인팅>은 가장 기본적인 장식 패턴인 ‘선긋기(stripe)’ 자체를 작품화 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식성의 근본적 요소가 회화의 근본적 구조와 일치하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과의 차별성과 계승점을 암시할 수 있다. 일본에서 출생해 미국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Osamu Watanabe 작품은 언젠가는 미국현대미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Nobuyuki Hiromoto